엄청 오래 전에 앞 브레이크 조절 나사 돌리다가 나사산 마모가 심해서 에폭시로 붙이고 글루건으로 감싸고 뭐... 그렇게 쓰다가 휠을 교체하는 김에 브레이크도 바꾸기로 했다.

2012년식 코나 제이크라는 모델인데, 싸이클로크로스라서 캔틸레버 브레이크를 사용한다. 기존 부품은 텍트로 오릭스라는 제품인데 캔틸레버 브레이크 특성상 정비하기가 굉장히 번거로워서 굳이 이걸 돈 주고 사야 되나 싶었다. 당시에는 이게 문제가 되기 전에 자전거를 버리겠지 싶었는데, 어느새 10년 넘게 타고 있다.

교체하려고 구입한 제품은 시마노 BR-CT11.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앞뒤 전부 배송비 포함 23.03달러에 샀다. 그냥 싸서 샀다. 굳이 10년 넘은 자전거에 돈 들이기 싫어서.
근데 그게 화를 불렀다.

달려 있던 브레이크를 분해하고 패드를 보니 어차피 교체를 해야 했구나 싶었다.

앞쪽에 공간이 있어서 스페이서 두 개 넣어줌.

처음 브레이크를 받았을 때 걱정하긴 했다. 구조상 너트 위주로 건드려야 할 거 같은데 공간이... 하...

저기 들어갈만한 공구를 찾아서 어찌 해결하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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