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C8 5륜화

올초에 브론톤용 짐받이를 사서 오리에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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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c8에 브롬톤 경량 리어랙 설치 및 바퀴 설치

 

오리를 구입한지 10년 정도가 됐는데, 구입할 때부터 지니어킷이라고 해서 오리 카페에서 활동하시는 분이 만든 걸 쓰다가 낙차로 인해 앞쪽 머드가드에 바퀴 설치하는 부분이 뜯어져 나가면서 사용할 수 없게 돼서, 짐받이를 설치해서 접은 뒤 이동이 가능하게 했는데, 두꺼운 바퀴를 사용할 때는 문제가 없었지만, 얇은 바퀴로 교체를 하니 접은 뒤 움직일 때 불안해서 5륜화를 했다.

 

기우는 방향쪽으로 바퀴를 좀 더 길게 뺐지만, 바퀴가 얇아지면서 기우는 게 심해졌고, 반대쪽은 바닥에서 붕 떠 있어서 사실상 바퀴가 세 개만 쓰이는 상황이었다.

 

집에 남는 것들로 5륜화를 하려고 필요한 부품들을 찾았고, 대충 이런 식으로 하면 되겠지 싶었다.

 

센터 펀치로 뚫은 곳을 표시했고, 드릴을 이용해서 구멍을 내긴 했다. 스테인리스라서 정말 뚫기 힘들었다.

 

불필요한 부분을 톱질로 잘라내고, 조각기로 날카로운 부분을 다듬었다.

 

이렇게 설치하면 되겠지 싶어서 설치해야 할 앞쪽 머드가드 바퀴 부분에 사용할 아답터를 만들었다.

 

크기는 지니어킷을 참고해서 만들었다.

 

다 만들고 이래저래 다듬은 뒤에 설치해 보고는 실수 했다는 걸 깨달았다.

 

어찌 방법이 없을까 하고 이래저래 삽질하다가 결국 각도를 틀었다.

 

각도 틀어서 이렇게 설치

 

바퀴 뒤쪽에 연결 부위가 있는 형태라서 방향 전환할 때마다 뒤틀리는 문제가 있긴 한데, 나름 괜찮은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