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30일에 구입한 코나 제이크의 타이어를 9년간 1만km를 타고 교체했다.
코나 제이크를 구입하기 열흘 전에 친구와 남한강을 지나 새재자전거길을 1박 2일간 다녀왔는데, 이화령을 내려오다가 앞 바퀴가 펑크가 났고, 이걸 계기로 코나 제이크를 구입하게 됐다.
당시 타고 간 자전거는 알톤사의 아이콘 알로빅스 300이었는데, 앞 바퀴는 QR레버 방식이라 쉽게 뺄 수 있었지만, 뒷바퀴가 터졌다면 볼트 체결 방식이라 가지고 있던 툴로는 해결이 불가능 했었을 거다.
여튼 그걸 깨닫고나서 지금은 사라진 여우잔차방이라는 곳에 코나 제이크를 구입하러 갔는데, 당시 판매하시는 분이 타이어 평생 쓸 거라고 했던 게 기억이 난다.
2012년형 코나 제이크고, 구입 당시에는 맥시스 33c 깍두기 타이어가 달려 있었다.
중간에 로드 타이어로 교체해서 탔던 적도 있어서 실제로는 8천km정도 타지 않았을까 싶다. 사실 좀 더 타고 교체하려고 했는데, 앞드레일러 변속 겉선이 터지는 바람에 겸사겸사 바꿨다.
앞드레일러가 변속이 잘 안 되고, 겉선 모양이 좀 구부러지는듯한 현상이 생겨서 곧 터지겠구나 했는데 역시나...
2년 전에 속선만 교체했었는데, 그걸 깜박하고 겉선 속선 다 구입 했다. 막상 교체하려고 보니까 왜 테프론 케이블이지??? 싶어서 2년 전에 교체를 했었다는 걸 깨달았다.
깍두기는 사라진지 꽤 됐고, 앞뒤 타이어를 교체해서 사용 했는데 확실히 이제는 한계였다.
바꾼 타이어는 켄다 K193 28c. 그냥 저렴해서 구입 했다. 싸클뿐만 아니라 로드도 미벨도 다 그냥 싼 거만 쓴다. 주변에 비싼 거 쓰면서 얼마 타지도 못하고 타이어 교체하는 경우를 하도 봐서 그냥 싼 거 쓴다.
오래 되긴 오래 됐다.
지금은 출퇴근 및 짐차 용도로 사용하는데, 자전거 입문 했을 때 열심히 탔던 자전거라 도장을 새로 할까 생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