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타고 신길역에서 걸어갈까 하다가 신풍역에서 내려서 6713 버스를 탔다.사람이 별로 없어서 편히 가겠구나 했는데, 여의도까지만 간다고 방송이 나왔다. 여의도까지만 가도 괜찮지 했는데,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여의도까지 가지도 못 했다. 내려서 걸어감. 어느 정도 걷다보니 집회 참여 하는 무리에 속하게 됨. 버스에서 내린 사람들이 전부 집회 참여하는 사람들이었다. 와, 다들 이렇게나 자신을 위해 다른이를 위해 나서주는구나. 17시쯤 되니 다들 결과가 궁금한지 자리 깔고 앉기 시작 했다. 더 갈 수 없어서 나도 앉음. 인터넷이 안 돼서 결과를 모르고 있었는데, 17시 되자 사람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뭐지뭐지 했다가 주변에서 하는 말을 듣고 가결 됐다는 걸 알게 됐다. 8년 전 집회 때도 그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