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 회사에서 맥북프로 14 M1을 업무용으로 제공 했다. 그동안 사무실이 아닌 곳에서는 RDP를 이용해서 업무를 봤는데, 드디어 회사에서 VPN을 도입 했고 회사에서 제공하는 맥북으로는 VPN을 사용해서 업무를 볼 수 있었다.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기존 인프라를 사용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업무들은 어쩔 수 없이 RDP를 써야 하는데, 내 업무는 사실상 전부 RDP가 아니면 할 수가 없어서 나한테 맥북은 그저 RDP용 단말기에 불과 했다. 게다가 나는 해피해킹을 쓰는데 맥OS에 맞게 키 배치를 변경해도 맥OS에서 RDP를 쓰면 그게 다 틀어진다. 재택을 주로 하다보니 어차피 집에 있는 윈도우PC를 쓰기 때문에 맥북으로 일을 하는 경우는 별로 없어서 가끔 사무실에 갈 때만 불편하니까 참고 쓰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