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앤슬래쉬를 엄청 좋아해서 수면블로3도 꽤 오래 플레이를 했는데, 요즘 블리자드가 내놓는 게임들이 워낙 형편 없어서 굳이 살 필요 없겠지 하고 안 사다가 친구네서 잠깐 해보고 스토리가 궁금 해서 샀다. 볼륨이 굉장히 작다. 멀티플레이가 되는 게임이라는 걸 감안하고 가격을 생각해야 된다면, 이건 패키지로 팔 게임이 애시당초 아니었다. 버그덩어리 게임이라서 굳이 이걸 이 돈 주고 사야 되나 싶다. 굳이 버그가 아니어도 이 게임은 하자가 많다. 불친절한 게 아니라 그냥 하자다. 뭘 어쩌라고? 하는 순간을 너무 많이 겪는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젤다랑 비교하면, 젤다를 하다가 뭔가 진행이 안 되면, 내가 뭔가 덜 했거나 잘못 했겠지 싶어서 이래저래 다시 시행착오를 겪으려고 하는데, 디아4는 시행착오 자체가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