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해외여행

캐나다 3주 여행 - 7. 핀처크릭에서 캘거리

maengis 2024. 8. 19. 22:38

2024.07.02

 

옆 방은 7시 좀 넘으니 또 소리 지르고 우당탕.

9시쯤 일어나서 조식 먹으러 갔다.

 

 

 

빈둥대다가 11시 다 돼서 네비에 도착지로 캘거리 H마트 찍고 갔다. 225km 정도 운전 했는데, 가는 길에 테슬라 사이버트럭도 봤다.

캘거리 근처에 도착하니 살벌 했다. 안전거리도 없고 방향 지시등도 없이 칼치기 차선 변경. 캘거리 시내는 벤쿠버에 비해 삭막했는데 길 찾느라 조금만 속도 줄여도 클락션을 눌러댔다.

 

 

 

H마트 가서 구경 하려고 했는데 주차 할 곳이 없고, 무슨 앱 써서 해야 된다는데 도저히 모르겠어서 일단 근처 주차장에 주차하고 시간 보내기로 했다.

 

 

 

주차비는 선불로 냈다. 10분에 1달러. 7달러 결제하고 근처 돌아다니다가 스타벅스에 갔다.

노숙자도 많고 약쟁이도 많고... 무서운 곳이었다.

 

 

 

노숙자가 많아서 그런가 화장실에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가야 했다.

시간 때우다가 15시쯤 돼서 차 빼고 근처 ESSO 가서 40달러 기름 채우고 허츠에 반납 했다.

 

 

 

차 반납하고 숙소는 16시에 들어갈 수 있어서 시간이 애매해서 근처 공원에서 잠깐 지도 검색을 하는데, 노숙자 하나가 계속 쳐다보면서 다가 와서 후다닥 자리를 떠야 했다.

캐리어 끌고 다니는 게 우리밖에 없어서 더 눈에 띄이는 거 같았다.

 

 

 

처음에는 건물 밖에서 기다리다가 비가 와서 안에 들어와서 기다렸다. 숙소를 16시부터 쓰기로 해서 짤 없이 기다리다가 16시에 호스트한테 연락해서 들어갈 수 있었다.

 

 

 

29층이라 무서웠다.

조금 쉬다가 먹을 거 사러 갔다.

 

 

 

가는 길에 픽셀파크란 곳에서 노숙자가 쳐다보는데 무서웠다. 캘거리 정말 무서운 곳.

마트 들렸다가 리큐르 상점에 갔는데, 벨 누르고 기다리면 안에서 보고 문을 열어줬다. 노숙자들 때문에 그런듯.

 

 

 

오븐이 있어서 티본스테이크를 했다.

오븐 상태가 좀 안 좋긴 했지만, 그래도 해먹긴 함.

세탁기랑 건조기가 있어서 그간 손빨래만 하다가 편하게 세탁기 돌렸다.

 

 

 

야경 좋긴 한데, 캘거리 너무 무섭고 별로다.

궁금해서 샀던 과자는 너무 짜다. 캐나다인들은 정말 짠맛, 식초맛 좋아한다.

 

 

2024.07.03

건조해서 숨 쉬기가 힘들어서 5시에 일어남.

빈둥대다가 H마트에 갔다.

비와서 그런가 노숙자들 없고 좋았다.

 

 

 

도시는 도시인데, 전반적으로 되게 낙후된 느낌.

 

 

 

캐나다도 킥라니들은 어쩔 수 없다.

 

 

 

차들도 살벌함.

 

 

 

 

마트에서 뉴스에서나 보던 것들 구경하다가 저녁에 돼지고기 구워 먹으려고 삼겹살, 목살, 깻잎, 쌈장 사고 점심에 먹을 김밥이랑 김치도 샀다.

 

 

 

참 우울한 도시.

 

 

 

QC를 제대로 안 하는 건지 스프가 뜯어져 있었다.

 

 

 

식사 후 디저트로 아이스크림.

 

 

 

먹고 유투브로 뚜르드프랑스 좀 보고 욕조에 몸 담그고 있다가 근처 산책 나감.

 

 

 

근처에 도서관이 유명하다고 해서 보고 왔다. 가는 길에 노숙자 대변도 보고... 진짜 너무 싫은 캘거리.

 

 

 

삼겹살과 목살은 한국에서 먹던 맛은 아니었다.

 

 

 

내일 하루만 버티면 집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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