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4000용 케이스를 출력하면서 raft를 쓴 뒤로 별 생각 없이 동일한 설정으로 카드 케이스를 출력을 했다.
raft 떼어내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떼어내다가 포기한 것만 raft 없이 출력 했는데, 따로 사진은 안 남겼지만, 귀퉁이 부분이 수축 돼서 원하던 형태로 출력이 되지 않았다.
챔버 내부 온도가 그리 높지 않아서(한창 출력 중에도 24~25도) 그럴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내가 잘 몰라서 뭔가 설정이 문제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어서 전에 건그립 뽑을 때는 별 문제가 없었으니 비슷한 형태라고 생각되는 헤드레스트용 가방걸이를 출력해봤다.
비슷한 걸 출력을 해봤으니 잘 되겠지 하고 신경 안 썼는데, 한 시간쯤 지난 뒤에 가보니 스파게티를 만들고 있길래 출력을 중단하고 brim을 넣고 다시 출력을 했다. (이전에 카드 케이스 뽑으면서 노즐을 240도로 올렸고, 240도 그대로 사용 했다. 베드는 원래 쓰던대로 80도)
한 시간이 좀 안 되었을 때 혹시나 해서 가보니 수축이 되면서 brim부터 실제 출력 부분까지 붕 뜨기 시작했다. 그래도 재수가 좋은 건지 출력은 완료.
어차피 크게 중요한 것도 아니라서 수축된 부분은 그냥 냅뒀다. 문제는 헤드레스트 끼우는 부분이 내 차에 있는 거랑 크기가 안 맞아서 쑤셔 넣다가 금이 갔다. 3D펜(이건 PLA)으로 때우고 사포로 갈고 도색하고 마무리...
raft를 쓰면 수축 되는 거 없이 잘 되는 거 같은데, 떼어내기가 너무 힘들어서 쓸 수가 없다. 팔 빠지는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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