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젤다의 모험 왕국의 눈물 후기

maengis 2023. 6. 11. 12:09

* 스포 있음.

 

엔딩까지 젤다 야숨 DLC 포함해서 3회차 할 때랑 비슷하게 걸렸다.

스위치에서 나오는 거 기준으로 야숨이 135시간, 왕눈은 140시간.

 

야숨 DLC 포함보다 훨씬 할 게 많았지만, 야숨보다 더 친절해졌고, 야숨보다 전투가 많이 쉬워져서 비슷하게 시간이 걸린 것 같다. (메모리 이슈 때문에 붉은달이 자주 떠서 템 파밍이 편해진 것도 있고)

 

야숨에 비해 스토리 진행은 어느 정도 정해진 길이 있었다.

사실 야숨은 스토리에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스토리가 궁금해서 왕눈은 코로그와 일부 퀘스트는 하지 않고 바로 가논돌프 잡으러 갈 정도로 스토리가 좋았다.

스토리에 빠지게 된 건 바로 마스터소드.

 

 

나는 스토리 순서상 마스터소드를 찾느라 백룡을 보게 됐는데, 젤다가 마스터소드를 전달하려고 백룡 머리에 칼을 꽂아두었다고 생각해서 되게 잔인하다고 생각했다.

 

 

이후 다섯 번째 현자 > 용의 눈물 순서로 진행하면서 백룡의 정체를 알아버려서... 백룡 뿔, 비늘, 발톱 이런 거 파밍을 못 하다가 공사 구분은 해야지 해서 볼 때마다 파밍 열심히 함.

 

사당, 뿌리 같은 거 찾는 것도 퍼즐이었고, 특히 전투도 공략을 어찌 해야 되나가 아니라 취약점을 잘 살펴보고 이게 맞나 하는 방식으로 대처 해야 되는 게 재미 있었다. 야숨도 그런 편이었지만, 왕눈은 그걸 전투적인 요소보다는 할 수 있는 행동 양식내에서 찾아야 하는? 뭐 그런 느낌.

 

 

특히 프리즈게이라가 가장 재미 있었다. 가장 쉬운 상대라서 그럴 수도 있고, 연출이 좋아서 그런 거 같기도 하다.

 

전투에 대한 대비 없이 지저 돌아다니다가 라이넬 연달아 나올 때 죽을 뻔한 게 젤 힘들었던 전투였다.

대비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도 가장 힘들었던 건 킹 그리오크였다. 마지막에 하늘 위로 올라 갔을 때 기존 그리오크들처럼 하면 되겠지 했다가 다섯 번 시도 해서 어찌 해야 되는 건지 알아냄. 그 뒤로는 편히 잡았다.

 

 

 

코로그도 인벤 다 열 정도로 찾고 엔딩을 볼까 하다가 이가단 이벤트 때문에 젤다 어찌 된 건가 너무 궁금해서 코로그 빼고 배터리 남은 거만 다 해결하고 가논돌프 잡기로 함.

 

 

코로그 빼고 진짜 할 거 다 했다.

 

얘는 입 터는 거에 비해 너무 꼭꼭 숨어 있었다.

 

마스터소드로 뭐 해야 될 거처럼 스토리 진행이 되었는데, 막상 칼질하면 다 회피해서 그냥 활로 조짐.

 

oh 젤다 옴 oh

 

전투도 정말 친절하다. 어디 공략해야 되는지 알아서 가줌.

 

완료

 

 

남아 있던 퀘스트 두 개 모두 처리.

 

한 달 알차게 잘 했다.

야숨 3회차 할 때처럼 있는 거 다 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해서 야숨처럼 3회차까지는 못 할 거 같다. 그냥 마지막에 저장된 거 불러오기 해서 코로그나 찾고 이거저거 다른 재미 있는 요소들 있나 찾아보면서 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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